주 장관은 하이스틸(강관사)이 기업활력법에 따른 승인을 받은 이후 대표적인 철강 대기업들이 노후설비 매각과 고부가 투자에 대한 기활법 신청을 준비하는 등 철강업체들의 사업재편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권 회장은 경쟁력강화방안 발표 이후 많은 철강업체들이 설비조정과 고부가 철강제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포스코 계획에 대해 권 회장은 포스코도 노후 후판 설비 조정과 경량소재 투자를 적극 추진중이라고 하면서 포스코의 사업재편 전략을 소개했다.
후판의 경우 수요 급감에 대응해 고급 후판 비중 확대를 통해 후판 실제 생산 능력을 조정하고 조선산업과 비조선산업 수요를 보아가며 후판 1개 라인 가동 중단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미래차, 항공기 등의 핵심소재인 타이타늄, 마그네슘 등 경량소재는 우리 철강업계가 보유한 제조기술과 설비운영 경험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글로벌 수준에 도달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량소재 R&D 및 설비 투자에 2021년까지 약 4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포스코 투자계획은 타이타늄 3074억원(설비 2470억원, R&D 604억원), 마그네슘 1231억원(설비 967억원, R&D 264억원)이다.
이에 주 장관은 포스코가 업계 회장사로서 선제적으로 사업재편 방향을 밝힌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미 국제적으로 철강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움직임 본격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선제적 사업재편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도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후판의 경우 글로벌 조선 수주 절벽 및 중국산 일반 후판의 수입 증가 지속 등으로 내년부터 국내산 후판 수요 급감이 예상되는 상황이므로 포스코가 회장사로서 타 업체들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경량소재는 정부도 타이타늄 등 경량소재 기술개발․상용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민관 합동으로 기술개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권 회장은 파리협정 비준 등 국제적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국내 CO2 배출의 약 14%를 차지하는 철강업계의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민관 합동의 대책 마련이 긴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내년부터 CO2 획기적 저감이 가능한 수소환원제철공법 개발을 민관 합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그 밖에 온실가스 저감 기술개발을 위한 업계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주 장관은 면담을 마치고 광양제철소 고로 등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ilyodg@ilyo.co.kr
-
경북도, 2025 국비예산 역대 최대 11조 8677억 원 확보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29 )
-
대구시, 2년 연속 국비 8조 원대 달성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36 )
-
광역철도 대경선(구미~경산) 개통…"대구·경북 하나로 잇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