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포항지역에서도 최순실 게이트 관련 촛불집회가 열렸다.
참소리시민모임은 11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내 누각 앞 공연장에서 ‘슬픔과 분노 그리고 나라사랑’이라는 주제로 “박근혜정권,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규탄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에서 참소리시민모임은 “현 시국에 관련하여 국민 또는 포항시민으로서 난국 앞에 슬픔과 분노, 좌절 속에 오직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국민과 대통령, 정치인들에게 당당히 외친다”며 “대통령은 국민의 요구를 두렵게 생각하고 독립적이며 중립적인 원칙을 세운 특별검사를 국민적 동의를 얻어 즉각 임명하고 대통령 본인은 물론, 최순실 게이트와 주변 측근 비리까지 낱낱이 조사하여 그 실체를 명확하게 밝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여야 정치인들은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국정감시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거나 알면서도 묵인 또는 기생한 죄 또한 크다 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국정의 혼란을 틈타 본질을 흐리고 반사이득을 취하려는 얕은 술수로 국민들을 기만하려는 행위가 있다면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사법부는 현 사안의 중대성을 알고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뜻에 따라 일점 오류도 없이 국정비리, 재단비리, 방산비리 , 포스코 등 기업관련 비리 그리고 20대 국회의원 공천 비리까지 철저히 수사하여 국민 앞에 내어 놓길 바란다”며 “이번이 실추된 사법부의 명예를 회복할 절호의 기회임을 가슴 깊이 깨닫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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