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현장 공감 토크 마당은 학부모와 교육감이 자연스러운 대화와 토의 과정을 통해 소통하는 자리이다.
이 교육감은 오산지역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토크 마당에서 ‘오산 학부모가 바라는 혁신 교육 시즌2’라는 주제로 다양한 교육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지금은 지식을 활용하고 만드는 상상력의 시대”라며 “오산지역 학교 전체 교육의 변화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지역 학부모들은 이 자리에서 교원 인사, 과밀 학급 문제, 대학 입시, 특성화고 관련, 교복 문제, 자유학기제, 교육환경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진정한 교육의 첫 번째는 호기심, 두 번째는 비판적 관점, 세 번째로는 이 둘을 함께할 수 있는 도전”이라며 “남을 모방하고 따라가는 것이 아닌 당당함과 자신감으로 용기 있게 도전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학부모는 특성화고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실습 환경 개선을 강화해주길 건의했고, 교복 문제에 대해 “동복, 하복은 가격 기준이 있는데 생활복은 없다”며 생활복 가격의 합리적 기준을 마련해주길 제안하기도 했다.
또다른 학부모는 생활복과 관련해 생활복을 따로 정하지 않고 흰색, 남색 티 등 기본적인 것만 정해 부담을 줄이고 있다는 학교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어떤 것이든 잘 할 수 있는 탁월한 사람,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사람, 사람을 감동시키는 학생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학생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교육, 미래의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을 역설했다.
이 교육감은 오는 18일 의왕지역 학부모들과 ‘현장 공감 토크 마당’을 가질 예정이다.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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