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재단이 마련한 ‘2016 젓가락 페스티벌’에서 적가락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람자들. 사진=청주시문화재단 제공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2016젓가락페스티벌’에 전국의 자치단체와 콘텐츠 개발 기관이 잇따라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동아시아문화도시인 광주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1일 젓가락의 날에 다녀간데 이어 내년 문화도시로 선정된 대구광역시를 비롯해 영주시, 세종시, 전주시 공무원들도 행사장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청주시가 젓가락페스티벌을 통해 지역특화 콘텐츠, 지역문화상품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것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추진배경과 주요 프로그램을 살폈다.
우선 내년 동아시아문화도시인 대구시는 젓가락페스티벌처럼 대구시를 대표하는 동아시아문화상품을 구상하기 위해 방문했다.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 등의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과 경북콘텐츠진흥원, 서울 상암동 DMC첨단산업센터, 충북산학융합본부 등 전국의 콘텐츠 관련 기관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생명문화도시 청주가 젓가락콘텐츠를 특화하고 자원화하는 과정에 관심을 보였으며 청주지역 장인들과 작가들이 만든 문화상품 및 개발과정에 대해 벤치마킹하고 있다.
교육기관과 복지기관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청주교육대학교, 청주대학교 사범대학 등 교육분야의 교수와 학생들이 방문해 젓가락에 대한 역사문화에 대한 학습을 진행했다.
충북대학교병원, 청주성모병원, 세종시복지관 등 병원과 복지시설 관계자들도 방문대열에 합류했다.
젓가락문화와 젓가락질 교육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거나 재활치료 등의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재단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젓가락페스티벌 현장을 찾는 것은 젓가락 하나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특화 상품과 글로벌 자원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과정에 특별함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젓가락 하나에 그치지 않고 교육, 문화상품, 장단, 음식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융복합 자원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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