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서대원)와 최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전 세계 30개국 1300여 개 도시가 인증받은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권리 보호와 증진을 위해 통합적인 아동정책을 추진하는 도시로 유니세프가 인증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구미시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10가지 원칙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이행에 대한 정보제공 및 대외 홍보 등 모든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협력 사업을 수행하기로 한 것이다.
남유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어린이들이 동등한 기회 속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의 의견을 적극 시책에 반영해 아동이 존중받고, 그들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구미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10대 원칙과 46개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전담기구를 만들고 기본계획도를 수립, 구미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추진위원회도 구성·운영하고 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프로그램에 발맞춰 아동친화도 조사, 아동영향평가 실시, 아동참여위원회 구성, 어린이들의 놀 권리 제공을 위한 어린이 종합예술제 및 청소년 어울림마당 개최, 어린이도서관 운영, 동화구연체험관 및 다목적 어린이테마공원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외에도 아동·여성 안심귀가거리 조성, 국제안전시범학교 조성, 국제안전도시 인증 등 연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관으로 인증받고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