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이 이끄는 한진중공업은 오는 10월 한진그룹에서 분리되는 것을 계기로 동서울터미널 개발과 적극적인 기업 인수 및 합병(M&A)를 통해 사세 확장에 본격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진중공업은 그룹에서 분리, 독립기업으로 새 출발하기 위해 현재 공정거래위에 계열분리 신청을 한 상태.
조남호 회장은 공정위로부터 계열분리 인정을 받는 즉시 동서울터미널 부지에 60층 규모의 초대형 빌딩 신축을 추진하는 등 사세 확장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 회장의 이 같은 공격경영은 형인 조양호 회장이 이끄는 모그룹인 한진그룹과 여러 분야에서 경쟁을 야기할 것으로 보여 조양호-남호 형제의 경영수완이 어떻게 발휘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