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 책을 통해 지난 1990년 심 의원(당시 MBC기자)과 맞선을 통해 처음 만났을 때의 추억을 회고했다. 특히 1993년 6월 심 의원이 출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맬 당시의 고통스러웠던 나날들을 담담하게 반추하고 있다.
권씨는 심 의원이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였을 때 “휠체어를 밀고 가는 부부조차 부러웠다”고 회고한다. 그러면서 지난 96년 4·11총선을 불과 2개월여 남겨둔 시점에 경기도 안양으로 이사가 선거전에 뛰어들었다가 패배했던 아픔과 2000년 4·13총선 당시 폐렴에 걸린 상태에서 남편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사실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