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도 송 의원을 집중 성토하고 나섰다. 송 의원 홈페이지는 네티즌들의 비난섞인 글로 가득 찼다. 이번 카지노 파문이 언론 보도에 나간 지난 10월27일에만도 무려 1백70여 건 이상의 글이 홈페이지 게시판을 장식했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송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을 망각했다”는 반응이다. 양아무개라고 이름을 밝힌 네티즌은 “국민들이 우리나라 사람의 출입이 통제된 곳에 자연스럽게 드나들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것이 아니다”라고 송 의원을 비난했고, 안아무개라는 네티즌도 “국회의원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자질까지 잃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송아무개로 글을 올린 네티즌은 “한 번 카지노 즐겼다고해서 비난하지 마라. 송 의원은 파병을 앞두고 양국의 친선을 위해서 간 것이다. 어차피 파병하면 한국군이나 미군이나 마찬가지 아닌가”라며 비아냥 섞인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절친한 고향 후배의 소개로 이날 처음 카지노에 갔다. 거액을 건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