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하에 대한 각종 소문이 돌고 있다. | ||
현재 알려진 귀국 이유는 모친 고경희씨의 건강 악화. 이는 10월22일 고씨가 허리디스크 악화로 응급차에 실려나가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를 계기로 심은하의 귀국 이유가 어느 정도 드러났지만 연예계에서는 여전히 심은하의 컴백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은퇴 발표 이후 한동안 매스컴의 시야에서 멀어졌던 심은하가 다시 수면위로 부상한 것은 지난해 5월부터였다. ‘창매회’에서 민경찬 화백에게 동양화 수업을 받고 있다는 소식부터 국제변호사와의 열애설까지 다양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또한 드라마 <장희빈>, <왕의 여자>, <토지>, 영화 <명성황후> 등의 여자주인공 물망에 올랐다는 컴백설도 하나둘씩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심은하에게 매스컴의 관심이 집중된 이유는 당시 ‘심은하가 경제적인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기 때문. 이 소문은 심은하의 컴백설에 대한 가장 신빙성 있는 ‘근거’로 눈길을 받았으나 별다른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런데 심은하가 자신 소유의 서울 우면동 집을 담보로 은행권에서 3억여원의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대출을 받은 시기는 지난해 5월로 확인됐는데 이는 심은하가 외부 활동을 재개한 시점과 대체로 일치한다.
또한 이 시기에 어머니 고씨가 월간여성지와의 인터뷰에서 “컴백을 한다면 2~3년 뒤가 될 것”이라고 밝힌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은퇴선언 이후 심은하측이 최초로 컴백을 언급한 발언이었다. 심은하 역시 지난 4월 창매회 전시회장에서 기자들에게 “컴백을 한다면 2005년경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발언들이 나온 구체적 배경은 불분명하지만 연예 관계자들은 대출금 상환 시기에 맞춰 심은하의 전격 컴백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니냐고 예측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 들어 또다시 심은하의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소문이 일각에서 나돌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심은하의 돌연한 귀국 역시 집안 문제 때문이고 이것이 그녀의 컴백을 앞당길 것이라는 소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한창 활동하던 당시 일을 도와주었던 박아무개씨가 컴백을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했다는 소문까지 연예계에 떠돌고 있는 상황이다. 우면동에 위치한 심은하의 집 역시 가끔 부친 심재현씨만 드나들 뿐 조용하다. 심은하의 승용차 역시 차고에 없어 심은하가 집 주변의 기자들 눈길을 피해 외부에서 컴백 준비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계속되는 컴백설에 몸살을 앓은 심은하. 과연 이번에는 컴백이 이뤄질 것인지 아니면 다시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