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자청, 영천산단 핵심 산업시설용지 내놔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그동안 일반 공급이 보류되었던 산업단지 내 핵심 산업시설용지 일부가 일반분양으로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익수)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미래형자동차 산업시설용지 3필지 4만4000㎡(11월18일 공고)와 영천산업단지 내 1필지 4만5000㎡(11월22일 공고)를 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산업용 필지는 일반 공단부지에 비해 최적의 입지와 분양가가 저렴해 향후 뛰어난 투자가치를 예상할 수 있어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특히, 국가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중 일부필지는 필지분할을 통한 공급면적 축소로 매수자 부담을 완화했으며, 대구시에서 MOU체결기업 우선공급을 위해 일반공급이 보류되었던 필지는 규모나 위치면에서 매우 우수해 산업시설이 필요한 실수요자에게는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는 것이 LH측은 설명이다.
국가산단 조감도
LH에 따르면 연말 1단계 공사 마무리를 앞둔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최근 물산업클러스터 착공과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 과 MOU 체결 등 호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달성 1,2차 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와 연계한 대구의 거대 핵심 산업단지로서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가치의 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단지는 88, 중부내륙, 경부, 중앙 고속도로와 연접하고 산단 주변 국도확장, 대구도심과 테크노폴리스를 잇는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공장 건축 설계단계에서부터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반영토록해 입주기업들의 최대 수요전력을 낮추고, 전력부하 변동을 관리해 전력요금 인하 및 생산원가 절감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147개사 215만1000㎡가 입주 및 분양계약을 마친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올 연말 토지사용시기가 도래해 빠른 시일 내 착공이 가능한데다 3.3㎡당 96만8000원의 저렴한 분양가로 분양받을 마지막 일반분양기회로 각광받고 있다.
신청자격은 산업단지 입주자격을 갖추고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 업종을 영위하고자 하는 업체로 오는 12.5~6일 LH 대구경북지역본부 6층 토지판매부에 입주 및 분양 신청접수를 하면 된다.
영천 산업단지 공급 토지는 대구경제자유구역청에서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공급을 유보해 오다 일반공급으로 전환된 것으로 일반 공급용 공장용지는 전량 매각된 상태이다. 공급가격이 3.3㎡당 약 39만1000원 수준이다. 영천첨단부품소재 산업단지는 영천시 채신동, 금호읍 구암리 일원에 조성된 총 44만평 규모이다. 2008년 5월 사업 착수해 2013년말 사업 준공되었고 인근에 경북고속도로 영천IC, 채신공단 및 본촌 농공단지와 인접해 첨단부품 및 소재산업과 메카트로닉스산업의 중심지이다. 현재 영진, 피엔디티 등 유수한 업체가 공장 운영 중에 있다.
LH 관계자는 “오랫동안 일반분양을 기다려온 업체들에게는 공장부지 마련에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자격은 산업단지 입주자격을 갖추고 금속기계, 자동차부품, 기타제조 업종을 영위하고자 하는 업체로 다음달 7~9일 대구경제자유구역청에 입지기준확인서를 발급받아 같은달 12~15일 신청예약금 5000만원을 납부하고 입주우선순위별로 LH에 신청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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