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22일 오후 9시 설치가 완료된 초대형추리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한 성안길 시민.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청주시 성안길 상인회는 연말연시를 맞아 그동안 성안길을 찾아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더불어 안녕을 기원하는 폭 5m 높이 10m의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초대형 추리를 완성하고 22일 오후 9시부터 시험 점등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치된 성안길 초대형 추리는 지난해 상인들에 의해 설치됐으며 성안길 상인들의 정성을 담아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캐릭터와 조형물들을 대형추리에 장식해 성안길을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이어지는 국기문란과 이에 따른 경제정치 실종으로 대다수 시민들의 마음이 무거워진 시기에 마음의 위안을 찾을 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성안길 상인들은 평년보다 시기를 앞당겨 대형추리를 설치했다.
이 초대형추리는 내년 구정때 까지 존치해 성안길을 찾은 시민들의 새해 희망의 메시지 달기와 마음속의 기원하는 장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일부 권력층들의 국정농단으로 시국은 진흙탕으로 정치가 혼란해지며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까지 함께 동반 추락하고 있고 국가의 모든 분야가 정지돼 국민들의 의욕상실까지 겹쳐 최대 난국으로 지적되고 있다.
청주시 성안길은 주말마다 이어지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촛불시위가 이어지고 있어 혼란스런 시국을 대변해 주는 장소이며 청소년층과 중년층이 어울려 쇼핑을 하며 추억을 만드는 장소이기도 하다.
성안길 입구 로데오 사거리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대형 추리는 고객들을 위한 포토존이 설치돼 있어 지난 8월 조성된 영화 조형물 거리와 함께 성안길 명물로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성안길 상인회는 청소년고객이 많은 점을 감안해 수능이 끝난 청소년들의 건전한 쇼핑과 놀이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공연문화를 통한 노력을 하고 있다.
청주시 지역 외곽의 발전으로 생성된 상권으로 성안길은 한때 매출이 급감했으나 고객을 되돌리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지속해 회복세로 돌아서 옛날의 영광을 되찾는 수준으로 접근해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길거리 공연문화나 고객 서비스 차원의 보은 이밴트를 실시해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성안길에 가면 볼거리와 놀거리를 해결해 주는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상인회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성안길 초대형 추리는 한국관광공사 충북·세종지사(지사장,김응상)가 진행하는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성안길 상인회와 공동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22일 추리 설치를 지휘한 한국관광공사 윤성원 박사는“성안길 찾는 고객들이 연말연시 초대형 추리를 보며 1년을 보내는 연말에 한해를 정리하는 계기와 다가오는 새해 희망의 메시지가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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