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매리의 파격 변신이 충무로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그 동안 방송 MC로서 귀엽고 단아한 이미지를 선보여왔던 이매리가 영화 속에서는 최고의 요부(?)로 변신한 것. 그녀의 영화 데뷔작은 <낭만자객>(감독 윤제균·제작 두사부필름). 이매리는 낭만자객단의 인질이 된 바람난 사대부(양반가) 정실부인으로 출연한다.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걸쭉한 대사. MC 톤으로 내뱉는 사대부 아낙네의 기품 있는 대사가 거침없는 욕과 어우러져 코믹 설정을 승화시킨다. 특히 조선시대 나이트클럽 무희로 나오는 장면에서는 란제리 차림으로 섹시 댄스를 선보여 남성관객들의 정신을 빼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