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농식품 수출 성장세 지속…10월 기준, 전년比 25.4%↑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경북지역 농식품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성진)에 따르면, 올해 10월 대구·경북지역 농식품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4억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체 농식품 수출은 같은 달 기준 70억37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4억460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고, 대구는 2040만 달러를 수출해 16.8%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선식품은 과실류(35.6%)와 버섯류(13.8%)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10월 말 기준, 8120만 달러를 수출했다. 특히, 사과 수출 실적은 37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108% 증가했고, 딸기는 130만 달러로 82% 증가했다.

가공식품은 커피조제품, 라면, 음료, 고추장 등의 호조로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음료 수출은 미주, 중국 등의 건강·에너지음료 수요 증가에 맞춰 꾸준히 성장했다.

수산식품 수출 실적은 70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소폭 증가했고, 오징어 어획량 증가 및 참치가공품, 조미김 등의 해외시장 진출이 계속되고 있다.

aT대경본부와 경북도는 농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식품박람회, 홍보·판촉행사, 수출컨설팅, 안전성 관리지원 등을 통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성진 aT대경본부장은  “남은 기간 지자체와 협력해 수출 확대를 위해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며, “내 년에도 홍보·판촉행사와 같은 마케팅지원과 원예전문 생산단지의 맞춤형 컨설팅 등 수출지원을 통해 지역 농식품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지역 농어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