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임각수 전 괴산군수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임각수 괴산군수가 결국 25일 대법원 최종 확정 판결로 군수 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25일 오후 2시10분 제2호 법정에서 임 군수 관련 수뢰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했다. 임 군수와 검찰의 쌍방 상소로 사건이 대법원에 접수된 지 약 6개월 만이다.
임 전 군수는 부인 밭에 석축을 쌓은 농지법위반사건으로 사건으로 1·2심 모두 징역10월에 집행유예2년이 선고돼 원심이 확정돼 군수 직을 상실했다.
정치 자금위반인 관내 프랜차이즈업체로부터 1억 원의 뇌물을 받은 사건은 징역5년이 확정돼 현재 구속집행중으로 영어의 몸으로 변했다.
임 전 군수는 무소속으로 유일하게 3선을 지내 지역에서는 신망이 두터운 편으로 내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을 누비는 후보들은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괴산군 인구수는 3만7388명이고, 유권자 수는 3만3804명이다. 현재 새누리당 후보로 예상되는 나용찬, 이세민, 송인원등이며 더불어민주당은 김충묵 후보가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무소속에는 전 도의원인 김환동씨가 출마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임회무 현 도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선거의 변수로 작용 될수 있다.
남부3군에 편입된 괴산군은 박덕흠 국회의원이 공천권을 갖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새누리당이 결코 유리한 형국이 아니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임 전 군수가 군수직 상실에도 임군수의 괴산지역의 영향력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지난 4월 실시된 진천군 보궐선거에서 유영훈 전 군수의 지지를 받은 송기섭 군수가 당선돼 전직 군수의 영향을 배제 할 수 없다.
임 전 군수의 군수직 상실로 괴산군은 본격적인 선거 모드로 돌입해 약 6~7명의 후보가 난립해 지역의 민심은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tnews@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