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비엘성형외과 개원식.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베트남 다낭에 대구 비엘성형외과와 현지 패밀리병원과의 합작병원이 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역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베트남 현지에 전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다낭에서 지역 병원인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과 다낭 패밀리병원이 합작한 패밀리-비엘성형피부센터 개원식이 지난 18일 열렸다.
이 날 개원식에는 비엘성형외과 이성하 원장, 패밀리병원 쩐 훙 원장, 베트남 보건부 응우옌 딴 비엣 부국장, 대구시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해외진출은 6번 째 사례로, 기존 합작병원은 중국 시안·귀주·북경, 베트남 하노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운영되고 있다.
비엘성형외과 관계자는 “한 달에 3일은 의사가 직접 건너가 현지 진료를 하는 등 의료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개원식 당일 대구의료관광홍보센터를 개소키로 합의했다.
병원 방문 고객이 자연스럽게 홍보센터를 방문, 대구의료관광 홍보와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다낭 대구의료관광홍보센터는 연내 개소 예정이다.
홍석준 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 의료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현지 합작병원 개소와 해외홍보센터 확대 등 해외 네트워킹과 마케팅을 강화해 동남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를 방문한 베트남 의료관광객은 지난 2009년 13명에서 2015년 809명으로 연평균 173%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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