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한국소비자원이 국제거래포털에 등재한 캐나다 구스 사칭 싸이트.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충북=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최근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캐나다구스’ 구입 후 피해를 입었다는 소비자상담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접수되고 있어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크리스마스세일 등 해외구매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등을 통해 최근 10일간(15일~24일) 접수된 ‘캐나다구스’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33건으로, 특히 24일 하루에만 11건이 집중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캐다나 구스 공식 판매처 사칭 쇼핑몰(이하 ‘사칭 쇼핑몰’)들은 초기 화면에 ‘캐나다구스 한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으로 표시하고 있으나, 캐나다구스 공식 온라인 쇼핑몰(canadagoose.co.kr)에 확인한 결과, 실제는 공식 판매 쇼핑몰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상담내용을 살펴본 결과, SNS 광고,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 배너 광고 등을 통해 사칭 쇼핑몰을 알게 되었다는 내용이 많았다.
사칭 쇼핑몰들과는 현재 연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 소비자들은 가품이 의심되는 제품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칭 쇼핑몰 중에는 인터넷 주소를 유사하게 변경한 후 기존 사칭 쇼핑몰로 연결되도록 하는 방식으로 판매를 계속하는 곳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캐나다 구tm 사칭 주요 싸이트는 www.parkaskr.com(접속시 유사 주소(www.parkakr.com)로 자동 연결), www.canadagooseoutlet.co.kr(현재 접속 불가),www.canadagoose-promo.com(접속시 유사 주소(www.canadagoose-promoss.com)로 자동 연결)등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칭 쇼핑몰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및 대응방안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게시하는 한편, 대금 결제 차단 조치를 신용카드사에 요청하는 등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구매 시장 감시, 관계기관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해외구매 소비자 피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사칭 쇼핑몰 피해예방 및 대응요령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유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의 경우, 공식 온라인 판매처인지 인터넷주소를 정확히 확인해야하고 ▴신생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제품 구매를 자제해야 한다.
또한, ▴구매 전 반드시 사이트 신뢰도 판별 서비스*를 통해 해당 쇼핑몰에 대한 신뢰도 검증 절차를 거치며 ▴이메일 외에 전화번호나 주소 등 사업자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해외 쇼핑몰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안전한 해외구매를 돕기 위해 정부 3.0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운영하고 해외구매 소비자피해 예방 가이드라인 및 관세·통관절차·병행수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구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동 포털에 게시된 ‘해외직구 이용자 가이드라인’과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를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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