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성수의료재단 강화백병원 착공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테이프컷팅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의료법인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이사장 이정림, 병원장 백승호)은 26일 오후 강화군 강화읍 일원에서 성수의료재단 강화백병원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성수의료재단 이정림 이사장, 인천백병원 백승호 병원장 등 병원 측 임직원을 비롯해 안상수 국회의원, 이상복 강화군수, 윤재상 강화군의회 의장 등 인천시와 강화군 관내 인사와 지역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전을 보냈다.
착공식은 인천동구 어린이합창단의 축가에 이어 개식기도,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요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컷팅,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성수의료재단 이정림 이사장이 26일 강화군 강화읍 일원에서 열린 강화백병원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 백승호 병원장이 26일 강화백병원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강화백병원은 종합병원을 민간투자방식으로 유치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사례이다. 강화백병원이 개원하면 김포나 일산으로 진료를 받았던 강화군민의 불편이 해소되고, 양질이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강화백병원은 지상 4층, 지하 1층, 부지 1만9835㎡ 규모로 심뇌혈관센터, 분만 산부인과, 응급실 등이 포함된 종합병원(152병상)과 요양병원(136병상), 의료인의 거주를 위한 생활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2017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강화백병원은 강화군민을 위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원인 인천백병원을 롤모델로 진행된다. 인천백병원은 사업부지 선정 및 강화군 의료환경 분석, 강화군민 설문과 TFT 회의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또한 강화군과 상생을 위해 군민 우선채용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내년 4월 개최할 예정이다. 강화군 농수산물 사용 및 강화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직업체험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이상복 강화군수가 26일 성수의료재단 강화백병원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재상 강화군의회 의장이 26일 성수의료재단 강화백병원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인천백병원 백승호 병원장은 “강화군민에게 필요한 진료과목을 갖춘 강화백병원의 첫걸음이 강화백병원 착공식”이라며 “성공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천백병원 본원의 의료진 등 우수한 인력이 노인성 질환, 영‧유아 질환, 응급의료기관 등 강화군민이 필요로 하는 병원을 지역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의료재단은 2000년 백승호 신경외과로 개원해 2012년 종합병원 승인을 받았다. 2015년 의료법인 전환을 진행하고 산하 인천백병원, 인천백병원 부설요양원, 인천백병원 부설요양보호사교육원과 이번에 착공식을 진행하는 강화백병원을 두고 있는 의료법인이다. 만 65세 인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인천 동구 지역에 기반을 둔 인천백병원은 강화백병원을 통해 강화군의 노령인구에 대한 건강관리와 관내에서 필요했던 질환을 치료받는 건강지킴이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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