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대학 및 탐방기업 관계자, 학생 탐방단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27일 대학에 따르면 4개 대학(구미대, 금오공대, 경운대, 김천대) 연합 탐방단은 32개 팀으로 구성돼 지난달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지역 탐방기업으로 선정된 ㈜일지테크, ㈜영신F&S, ㈜한중엔시에스, 석문전기㈜를 각각 방문해 현장체험을 마치고 리포트를 제출했다. 콘테스트는 탐방 효과 제고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리포트 사전심사를 거쳐 최종 12개 팀이 이날 본선에 올랐다.
심사는 영남대 박태경 교수(심사위원장)를 비롯 포항공대, 금오공대, 김천대 교수와 기업체 관계자 등 총 7명이 맡아 대상 1팀, 최우수상 5팀, 우수상 6팀을 선정했다.
이날 ㈜일지테크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한 구미대 산업경영과 ‘Top of Mind’팀(오창민·김성구·김은엽)이 최고상인 대상에 오른 것. 이 팀은 자동차 차제부품 회사로서 내외부 환경을 분석하고 국제시장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10대 회사로 성장 가능한 모델을 제시해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금오공대의 ‘기공’팀 외 4개 팀, 우수상에는 김천대 ‘파이어세이프’팀 외 5 6개 팀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 팀에는 상장과 함께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70만원, 우수상 50만원의 장학금이 각각 주어졌다.
대상을 수상한 오창민(21, 2년) 씨는 “우수한 중소기업이 대기업 보다 발전가능성이 높고 개인의 성장 기회도 많다는 것을 깨닫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라며, “취업의 방향을 잡는 새로운 동기부여도 됐고 대상까지 수상해 더욱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재)경북도경제진흥원과 구미대가 공동 주관한 이 행사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로 지정된 대학을 포함해 경북의 4개 권역별로 추진되고 있다. 2015년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개소한 구미대는 중서부권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승환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기업을 바로 알고 중소기업에 대한 취업 선호도를 높이는데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 학교와 지자체, 기업이 상호 긴밀한 협력과 지원으로 지역 청년들이 취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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