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직이 전달책 여학생에게 보낸 문자.대전서부경찰서 제공
대전서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자금전달책 A 씨(21,여)를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서구 한 피해자가 우체국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속아 냉장고에 보관한 현금 1000만 원을 절취한 혐의다.
또다른 피의자 B씨(24,여)는 지난 21일 중구에 사는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집에 침입해 냉장고에 보관된 현금을 빼오는 등 이달 7일부터 3회에 걸쳐 1억20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범행금액에 따라 5~10% 수수료를 지급받았다.
이들은 한국에 온지 2~5년 된 유학생들로 학비마련을 위해 중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SNS나 구직 사이트에서 보이스피싱 조직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동안 보이스피싱 조직의 자금전달책으로 이용된 무직 남성에 비해 이 여학생들은 현금을 훔치기 위해 아파트 침입시 별다른 의심을 받지 않아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이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장현 서부서 지능팀장은 “경찰이 보이스피싱 예방대책을 세우는 만큼 보이스피싱조직도 피해자 속이기 위한 작전을 계속 세우고 있다”며 “우리나라 금융기관은 대출실적을 쌓아 대출해준다든지 대출기관이 직접 현금을 그대로 수금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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