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이목영(왼쪽) 수석연구원과 한무호 전문연구원. 사진=RIST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박성호)은 이목영(52) 수석연구원과 한무호(47) 전문연구원이 연달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RIST 소재이용연구그룹 이목영 연구원은 최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개최한 ‘2016 소재부품-뿌리산업주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연구원은 경량소재 융복합 부품화 솔루션 기술과 마그네슘 용접기술을 개발하고 보급, 미래 소재산업의 기반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신소재개발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등의 소재는 경량성능은 우수하지만 기존 철강재에 비해 용접부의 성능이 낮아 양산적용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아크플라즈마 거동분석을 통해 용접 시 아크를 집중시키고 용접열에 의해 성능이 저하된 용접부를 2차 열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경량소재에 대한 용접효율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 연구원은 “마그네슘은 자동차 경량화에 필수적인 미래형 소재로 세계 6위의 자동차산업을 보유한 한국의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산업체 기술보급에 힘쓰겠다” 말했다.
RIST 에너지시스템연구그룹 한무호 연구원은 지난 25일 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한국에너지공단이 개최한 ‘2016 경북 에너지효율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 연구원은 전기로 전력효율 향상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에너지 절약과 국가 에너지 효율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 연구원은 2009년부터 고효율 전기로 전력 운전 및 열손실 저감을 통해 매년 평균 19억5000만원 이상 전력비용을 절감했으며, 탄소강 전기로 고효율 전력 제어에 필요한 핵심 요소 기술을 국산화해 전력에너지 절감에 기여했다.
또 2012년부터는 합금철 전기로 자동 전력제어 시스템을 개발, 연간 24억원 이상의 전력비용을 절감한 바 있다.
특히 합금철 전기로 자동 전력제어 시스템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돼 적용된 예로서 해외 선진 시스템 대비 제어편차 저감 및 전력비 절감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
한 연구원은 “지속적인 산업 에너지효율 향상연구를 통해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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