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전국 보건환경연구원 중 최초로 설치한 ‘미세먼지칭량 로봇시스템’
28일 연구원에 따르면 PM-2.5는 머리카락 굵기(약 60㎛)의 1/20~1/30 크기보다 작은 입자로 온도와 습도 및 정전기에도 영향을 받아 중량 측정이 상당히 까다롭다. 하지만 환경조건을 자동으로 컨트롤이 가능한 로봇시스템의 도입으로 ±1㎍의 차이를 읽을 수 있을 만큼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측정이 가능해졌다.
현재 다른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견학요청이 잇따르고 있으며, 연구원내에서는 마이스터 아카데미 참가 학생 및 연구원 내방객에게 ‘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을 소개하는 등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김준근 원장은 “미세먼지 농도가 가을철부터 봄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정확한 대기질 측정과 대응을 위한 ‘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 도입의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선진화된 장비와 인력으로 고농도 미세먼지에 발 빠르게 대응해 도민의 건강보호와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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