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무수한 재해 현장을 돌며 인명 구조 및 복구 자원 봉사 활동을 펼쳐 ‘탤런트 구조대원’이라는 별명이 붙은 정씨는 남 사장의 투신 보도를 본 후 이튿날 잠수 경력이 15~20년 이상인 40여 명의 대원들을 데리고 현장으로 달려가 하루 동안 의욕적으로 시신 수색에 나섰으나 대우건설 관계자에게 오히려 “더 이상 오지 말라”는 말만 듣고 만 것.
정씨는 “유가족들은 계속 작업을 해달라고 요청했는데도 불구, 대우건설측이 급구 만류해 대원들을 철수시킬 수밖에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정씨는 “남 사장이 먹은 음식이 소화가 끝났다면 현재 배의 가스가 차 서서히 시신이 물 위로 떠오를 때”라며 하루 이틀 내로 시신이 발견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