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 지사는 “서민의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무척 안타깝다. 도는 도내 전통시장 화재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많이 계시는 요양시설 등도 긴급 점검해 동절기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오전 이재율 행정1부지사 등 관련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 동절기 재난안전점검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도는 우선 현재 도내 전통시장의 실태와 과거에 발생한 화재사고에 대해 점검했다. 도내 전통시장은 총 208개소로 대부분 시설이 노후하고 소규모 점포가 밀집해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특히 골목 곳곳에 가판대가 설치돼 있고 통로가 좁아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형편이다. 최근 3년 간 도내 전통시장 화재발생 건수는 총 18건으로 연 평균 6건의 화재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도는 이날 회의에 따라 이달 중 전통시장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조기 완료키로 했다. 주요 안전대책은 ▲시장 소방특별조사 ▲소방통로 확보 위한 불시출동훈련 ▲취약시간대 화재예방 순찰 강화 ▲화재특별경계근무 실시 ▲전통시장 특별지역의용소방대 운영 ▲자율안전관리 강화 시책 등이다.
우선적으로 도는 전통시장 일제 점검에 나서 소방시설 정상화 조치, 노후 전기·가스 시설 안전점검, 소방안전교육 등을 실시한다. 소방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불시출동훈련이 매월 한 차례씩 진행되며 불법 주·정차 단속도 병행한다. 또 수원 권선시장 등 도내 전통시장 곳곳에 배치된 특별지역의용소방대 16개대 247명에 대해서도 긴급 안전점검 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또 시장현대화 사업 지원을 통한 소방·전기·가스시설 보강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도는 최근 3년 간 58개 전통시장에 스프링클러 설비 21개소 지원을 비롯해 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소방시설을 설치해왔다. 도는 향후 지원규모를 확대해 대형화재를 차단할 방침이다.
대형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 노인·장애인 등 요양시설, 공사장 등에 대한 점검도 신속히 진행키로 했다. 도는 이들 시설에 대해 안전점검, 화재예방 홍보캠페인, 소방순찰화 등 화재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어 대구 서문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됐다. 도는 먼저 시장 피해복구 비용으로 쓰일 위문금 1000만 원을 전달하고 대구시 요청 시 복구활동에 필요한 공무원과 민간 자원봉사단, 재난심리지원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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