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원장 차종범)은 산업통상자원부 경북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중국 심천에서 ‘2016 중국 국제 터치스크린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중국 최대의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로 한국을 비롯해 주최국인 중국, 미국, 대만 등 세계 각국의 기업에서 최신 제품과 수준 높은 기술을 공개했다.
750여개 업체 약 3만4000여 명의 방문객이 참관한 전시회에 기술원은 구미 지역의 전자산업을 선도하는 프로템, 엘디케이, 디케이티, 비케이, 호이스 등 5개사와 디스플레이 장치, 모듈 및 부품소재 관련 부스를 운영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5개 기업은 총 58건의 상담을 진행해 3950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특히 호이스사는 14개 업체를 대상으로 180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고 디케이티사는 리텍(Retek)과 132만달러의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술원은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앞으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참가업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구미지역 중소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기술수준, 기술수요 및 한국기업의 인지도에 대한 중국 현지의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외국투자기업을 찾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 지역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차종범 원장은 “구미지역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해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이 입증됐다”며 “앞으로 구미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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