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뒷좌석안전띠 착용 캠페인·졸음쉼터 확대’ 등 선진교통문화 선도
[김천=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정부와 국회가 주관하는 교통문화 관련 시상식에서 잇따라 최고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1일과 2일 국회 교통안전포럼이 주관하는 ‘제12회 선진교통안전대상’ 기관 표창과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제9회 교통문화발전대회’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2년 대비 35%나 감소하는 등 국정과제인 ‘교통안전 선진화’정책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통문화발전대회’ 단체부분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정부의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2013~2017)’ 에 따른 국민의 교통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창의적인 대책을 추진한 결과 교통사고 줄이기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어 국회 교통안전포럼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도로공사는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국민안전경영’을 올해 첫 번째 경영방향으로 설정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민들의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탑승자 중 1명이라도 안전띠를 매지 않은 차량은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없도록 하는 강력한 조치를 선보였다. 톨게이트 입구 TCS 차로에 ‘안전띠 미착용차량 고속도로 진입불가’ 어깨띠를 두른 인원을 배치해 탑승자 전원이 안전띠를 매지 않은 차량은 고속도로 진입을 막고 안전띠를 착용한 차량만 통과를 허용했다.
도로공사가 벌인 조사를 보면 지난해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2배 가까이 증가하자 이에 따른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수가 15%나 감소할 만큼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지난해 12월 17%에서 올해 6월 53%로 급증, 반년 만에 2배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좌석별 착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올 상반기 교통사고사망자 중 안전띠를 매지 않은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월말 기준 29%(59명→42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 시설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졸음쉼터 확대에도 힘써왔다. 지난해 7월부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해안선, 영동선을 시작으로 올해는 경부선, 남해선 등에 푸드트럭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도심형 졸음쉼터인 ‘행복드림쉼터’ 14곳을 설치했다. 서울외곽선은 교통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도심부를 통과 하고 있어 휴게시설을 지을 충분한 공간이 부족란 것. 이에 도로공사는하이패스 이용률 증가로 발생된 여유차로와 톨게이트 여유공간을 활용해 행복드림쉼터를 설치했다.
도로공사는 현재 전국 190곳에서 졸음쉼터를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212개로 졸음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도 도로공사는 고급도료를 사용해 시인성이 뛰어난 ‘하이라인’을 확대 설치하고 중앙분리대 측 차선을 흰색으로 변경해 고속도로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시스템 개발에도 힘써 빙판길 사고 발생 예방을 위한 ‘어는비 예측 시스템’과 신속·정확한 구조물 안전성 점검이 가능한 ‘구조물 3D 진단 로봇’을 개발했으며, 전방 교통상황을 운전자에게 알려는 ‘돌발 상황 즉시 알림서비스’도 도입했다.
고속도로 건설현장에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관리자가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감독할 수 있는 ‘실시간 원격 안전관리시스템’도 활용중이다.
김학송 사장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이야 말로 도로공사가 추구해야 할 최우선의 가치”라며, 앞으로도 교통안전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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