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전남·경기 지역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도내 유입차단을 위해 설치·운영 중에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발생 연접지역인 김천, 영주, 상주, 문경과 가금 집단사육지역인 경주, 봉화 등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도내에 진입하는 가금 관련 차량은 소독을 실시 한 후 농가를 방문토록 통제하고 있다. 아울러 야생철새도래지(구미 해평)와 소하천 출입 제한, 수시 소독 실시, 전담공무원이 매일 가금농가에 전화로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 소독도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
영주지역(풍기IC앞)에 설치된 가금류 거점소독시설. (사진=경북도 제공)
여러 매체를 통해 농장주 모임과 행사자제, 일 1회 이상 농장소독 실시, 외부인 및 차량 출입통제 철저 등 자체 차단방역에 대한 홍보도 강화했다.
한편,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달 16일 전남 해남에서 발생한 이후 전국 6개 시‧도에서 총 26건이 확진 또는 정밀검사 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경북, 경남 제외)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AI방역대책본부(본부장 도지사)를 설치하는 등 AI차단방역에 힘써 나가고 있다.
김장주 부지사는 “지금까지 농가단위 차단방역, 유관기관의 협조와 효율적인 차단방역시스템운영으로 AI바이러스 도내유입을 막아내고 있지만,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동향을 볼 때 지금이 차단방역의 긴장감을 더욱 높여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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