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조치원역광장 경관개선조성공사를 추진하면서 영업을 하고 있는 업주들과 충분한 의논을 거치지 않고 사업을 추진, 강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취재당시 이곳 점포에는 토요일 주말에도 손님이 1시간여 동안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세종·충북=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세종시가 조치원역광장 경관개선조성공사를 추진하면서 영업을 하고 있는 업주들과 충분한 의논을 거치지 않고 사업을 추진, 강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시는 조치원역광장의 기능조정 및 경관개선을 통해 조치원의 활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조치원역광장 경관개선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시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작 사업기간 중 직접 피해를 볼 수 있는 인근 업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나 영업 피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해 비난과 함께 반발을 사고 있다.
시는 당초 10월 19일부터~12월 27일까지 굴삭기·덤프트럭 등을 동원해 철거 및 이설작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지난달 21일 공사를 시작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충분한 사전설명과 협의 없이 공사가 진행 되면서 공사장 옆 점포(5곳)에는 손님 출입이 뜸 하면서 이곳에 입주, 영업을 하고 있는 업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
실제 취재당시 이곳 5곳의 영업장에는 토요일 주말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1시간여 동안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 대책 마련이 요구 되는 대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주는“ 이렇게 오래 공사를 하는 것이면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정상적인 영업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당장 월세를 내야 하는 업주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도 않았다.”며“ 공사가 시작 되고 손님들의 발 길이 뚝 끊겨 생계유지도 힘든 형편” 이라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또 다른 업주는“ 경관 개선도 좋지만 현재 장사를 하고 있는 업주들의 피해도 생각을 했어야 했다. 누가 인근 식당을 놔두고 공사장으로 들어와 식사를 하겠냐.”며“지금 같으면 월세도 못 낼 처지”라고 분개했다.
lin13031303@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