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경찰이 ‘좀도둑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기로 했다.
경북경찰청(청장 박화진)은 주민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서민 생계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작용하는 주요 범죄인 좀도둑 예방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시행해, 민생치안을 확보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좀도둑은 전체 절도에서 평균 70%이상의 비중을차지하고 있다. 이번 좀도둑 예방활동은 어수선한 연말연시에 편승한 범죄분위기 사전 제압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청에 따르면 우선 범죄통계시스템을 활용한 면밀한 분석으로 취약지역에대한 가시적 순찰활동을 펼치고, 시기별·지역별 특색을고려한 방범활동을 가미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방활동의 효율성을 높인다.
경찰은 ‘빈집 사전신고제’ 등 주민 참여적 홍보활동 뿐만 아니라 주민 설문조사를 활용, 파출소별 잠재된 취약요인을 개선해 실질적인 체감치안 향상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시책을 마련한다. 아울러 청소년 대상 범죄예방 교육 강화로 범죄의식 미약으로인한 우발적 범법행위를 차단하고, 오토바이 운전자 선별적 검문검색 강화 등 청소년 피의자의 비중이 높고 피해품 식별이 비교적 용이한 좀도둑의 특성에 착안한 맞춤형 방범활동에도 힘써 나가기로 했다.
경북경찰청 김해출 생활안전과장 “경찰은 범죄통계분석·민간분야의 참여 활성화 등 좀도둑 예방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도민들 스스로가 ‘외출시 출입문 시정여부 확인’ 등 자위방범 의식을 강화하는 것이 절도 예방의 첫 걸음이란 사실을 명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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