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 캡처
[일요신문]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 새누리당에서 62표 가량의 표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9일 방영된 JTBC<뉴스특보>에서는 대통령 탄핵안 직후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 의원은 탄핵안 가결에 대해 “국민의 뜻이 통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탄핵안 투표 결과에 대해 “299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탄핵안에 찬성한 숫자가 234명이다. 무소속과 야당 의원이 172명이기 때문에 가결에 필요한 28표만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여하면 통과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 200선을 훨씬 넘겨서 234명이 찬성했다는 것은 새누리당 의원 20여명 이상이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 62명 정도가 찬성한 것으로 보여진다.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던 중간지대 분들도 찬성으로 돌아섰다고 해석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의 찬성표에 대해 “새누리당이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뼛속까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탄핵은 당 차원이 아닌 국민 차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20분께부터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2표로 탄핵안이 가결됐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