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는 13일 환경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그린시티’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 대구·경북권역 최초로 전국 1위 그린시티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경규 환경부장관,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한 6개 수상지역 지방자치단체장, 환경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그린시티’ 1위인 대통령상에는 순천, 제주, 춘천 등 청정도시로 잘 알려진 곳들이 선정됐으나 올해는 산업도시인 구미가 선정돼 그 의미가 더욱 컸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린시티는 지자체의 자발적인 환경관리역량을 제고하고 환경 친화적인 지방행정을 유도하기 위해 2006년부터 격년제로 전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선정, 환경관리 우수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5월 전국 47개 지자체가 응모해 1차 서류심사에서 15개 지자체가 선정됐고 2차 현장평가에서 구미시를 비롯한 6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환경부선정위원회 최종평가에서 구미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에서 구미시는 환경행정기반분야 및 지자체장의 리더십과 환경거버넌스를 평가한 환경역량분야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표시책인 ‘지산샛강생태공원 조성’은 주민의 자발적인 환경보전운동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구미시와 경북도, 환경부 등 정부기관과 주민·환경단체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생태벨트를 조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우수한 생태환경을 복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미시는 그동안 낙동강 페놀유출과, 불산누출사고 등의 오명을 극복하고 공단지역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2006년) ▲기후변화 선도도시 출범(2008년 10월) ▲전국 지자체 최초 ‘탄소제로도시’ 선언(2010년 4월) ▲세계 최초 무선충전 전기버스 운행(2014년 3월) ▲대구·경북권 유일 탄소제로교육관 개관(2014년 6월) ▲안전 환경 기반구축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쳤다.
온실가스 흡수원 확충을 위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1021만3000그루·102% 달성), 도시 숲 조성, 물순환형 하천정비,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등 낙동강 중심 명품수변도시 조성을 비롯해 생태공원 및 생태습지(지산샛강·금오지·학서지·검성지·문성지), 산동참생태 숲을 조성해 ‘녹색생태환경도시’ 구미로 재탄생했다.
세계 최초 무선충전 전기버스 운행과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등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했으며 자원 재활용 및 자원화를 통한 에너지 효율성 증대와 생활에 적용 가능한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이용확대를 추진했다.
또 시민 및 기업 참여의 중요성을 인지, 각종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녹색생활 실천분위기를 확산해 왔다.
이번 그린시티 선정을 통해 구미시는 대한민국 대표 녹색도시 공인뿐만 아니라 그린시티 협의회 가입을 통한 국내외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환경부 사업예산 배정 및 환경관련 평가사업 우선고려 등 실질적 혜택도 받는다.
남유진 시장은 “그린시티 대통령상 수상으로 우리 시가 지난 10년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던 친환경 녹색정책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인받게 됐다”며 “기존의 공업도시 이미지를 벗어나 자연과 인간, 첨단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그린시티로 변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적인 마인드 없이는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없다”며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기반 조성에 주력해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구미시가 대통령상, 강원도 강릉시와 충북 증평군이 국무총리상, 충남 아산시·서울 구로구·광주 서구 등 6개 지자체가 환경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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