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국회의원, 원거리통학하고 있는 학생과 실제로 통학길 동행모습.
[경기=일요신문] 정승호 기자 = 오는 15일 교육부는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과밀학급과 원정통학 등 열악한 교육여건에 시달리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고교 신설 관련 심사를 계획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봉담1고(가칭) 설립은 지난 2014년 이래 이번이 5번째 도전으로 특히 경기도 교육청이 교육부에 올린 중앙투자심사 대상학교 26개교 중 고등학교는 봉담1고가 유일해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봉담읍의 유일한 고등학교 봉담고는 1~3학년 모두 학급당 정원 40명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열악하며 전국적인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봉담읍은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과밀학급 문제뿐 아니라 중학교가 4개교이지만 고등학교는 1개교로 봉담읍 중학교 졸업생 1200~1500명이 매년 대중교통 기준으로 왕복 2시간 가량 원정 통학하고 있어 교육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 경기도 교육청은 이미 자체투자심사에서 그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 매번 교육부에 건의하고 있으나 교육부는 현실과는 괴리된 기준만을 내세우며 번번히 재검토 판정만 내리고 있다.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학교 신설 허가를 까다롭게 한다는 입장이지만 학령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봉담의 경우에는 현실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교육부는 우선적 주민들의 고충을 헤아리는게 먼저이지만 ‘교육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명목으로 스스로 밝혔던 2022년 고교학급당 학생수 24명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는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성시 봉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봉담에서 향남읍까지 원거리 통학하고 있는 고등학생과 1시간 30분 걸리는 통학길을 실제로 동행해 체험하기도 했다.
권 의원은 학생들이 실제 겪고 있는 원정 통학길의 어려움을 영상에 담아 교육부에 제출하는 등 다각도로 봉담1고의 필요성을 설파하고 있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 결과는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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