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15일 브리핑을 통해 청춘조치원 사업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조치원역 일원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확정됐다며 원도심 폐 공장 한림제지를 핵심 거점공간으로 2020년까지 21개 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세종·충북=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세종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조치원 도시재생 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춘희 시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청춘조치원 사업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조치원역 일원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확정됐다.”며 “원도심 폐공장 한림제지를 핵심 거점공간으로 2020년까지 21개 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조치원읍 남리에 위치하고 있는 폐공장 한림제지를 원도심의 핵심 문화거점 공간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도 본예산에 부지매입비 70억원을 확보, 내년 1월 중에 토지를 매입하고 문체부 폐 공장 문화재생 사업 공모를 통해 주민공동체 중심의 문화 창작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기로 했다.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4개 분야 21개 사업도 추진한다. 예술문화 활성화 사업으로 평리 문화마을 만들기, 영상미디어센터 조성, 왕성길 조성, 폐 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 등 9개 사업을 진행한다.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으로 지난 7월 착공한 새뜰마을 조성을 비롯해 공공실버주택 건립, 옛역전파출소 건물을 활용한 문화재생 등 6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녹색환경 개선사업으로는 조치원 철로변 생활 환경 숲 조성, 중심가로 환경정비, 주차장 조성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주민약속 사업 추진 등 22억을 년차별로 투자하는 등 2020년까지 약 800억을 투자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재생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각 사업별로 주민이 참여하는 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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