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심을 정확히 읽지 못하고, 선거에 다 이긴 것처럼 행동하는 잘못 때문에 지금의 국가위기상황을 초래한 면도 있다. 4년 전 패배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상황을 낙관하는 흐름이 생기고 있다”며 “정권교체와 정치교체를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우려했다.
그는 “촛불 광장의 구호를 구체적인 우리 공약으로 정비해야 한다. 우리 당의 집권비전을 보여줘야 한다”며 “약탈 경제를 넘어 공존과 상생의 경제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평화 정착의 동북아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한 사람의 대통령 선출을 넘어, 국가의 향후 백년을 설계하고 국민들이 공감하는 튼튼한 제도 혁신을 이뤄야 한다”며 “유능한 진보와 성찰적 보수의 정당체계가 확립되어 한국정치가 긍정의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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