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9일 뱃머리마을 평생학습원 덕업관 대강당에서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공직자의 자세’라는 주제로 올해 마지막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교육에는 포항시의 신규직원 및 공사감독, 회계, 인허가, 보조금 업무 등 상대적으로 부정청탁이나 금품, 향응 수수 등에 쉽게 노출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들은 물론 포항 남․북부 경찰서, 소방서 등 8개 공공기관 청렴협의체인 ‘포항 청렴프렌즈’ 참여기관 직원들도 함께 참여했다.
앞서 포항시는 3월과 9월에도 관내 다른 공공기관 직원들을 초청해 합동 청렴교육을 실시했으며 시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이번을 포함해 올해만 총 17회의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그러나 지난 7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결과’에 따르면 포항시는 10점 만점에 7.22점을 받아 종합청렴도 4등급에 머물렀다.
최고 1등급에서 최저 5등급까지 있으니까 4등급은 하위의 저조한 성적이다.
더구나 포항시는 민원인이나 시민 등이 평가한 외부청렴도에서는 7.58점을 받아 3등급에 올랐지만, 직원들이 스스로 평가한 내부청렴도에서는 6.55점을 받아 최하위인 5등급으로 떨어졌다.
전국 75개 시들의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포항시보다 낮은 곳은 경주시 뿐이었다.
포항시 공무원들이 내부 청렴도의 문제점으로 지적한 부문은 주로 인사쪽으로 “공정성이 떨어진다”고 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조직내부의 소통 등에도 문제가 있다”는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실정이다보니 “포항시가 관내 다른 기관의 관계자들까지 청렴도 교육을 시킬 상황이 아니지 않는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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