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확대간부회의.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어수선한 정국과 경기침체로 제반 여건이 힘든 상황이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미래형자동차 일등도시 실현 등 미래먹거리를 위한 대형프로젝트를 만들어 매진해 나가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12월 마지막 회의이자, 별관 청사에서 개최된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시장은 “내 년에 추진하는 전기자동차 2000대 보급과 충전인프라 확충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대구를 미래형자동차 부분에서 대한민국 1등 도시로 만들 것이다“며,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첨단도시와 미래형자동차 완성차 생산도시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기 대선 정국으로 향하고 있는 지금,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중요한 사업들을 대선 공약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대형프로젝트들을 적극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또 ”통합신공항을 대구경북 관문공항을 뛰어넘어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발전시킨다는 비전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며, ”이전 부지에 새로운 신도시 건설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 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동구와 수성구, 달성군을 축으로 대구 외곽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쏟았지만, 앞으로는 서대구KTX역사 건립과 도심 재창조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낙후지역 균형발전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문시장 화재사건 수습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교통대책 등으로 수고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장 과정에서 기존에 있는 도로와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원활한 교통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구·군과 함께 주요 교통유발 시설에 대한 효율적인 교통관리 대책을 수립해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정국불안과 AI 등으로 서민경제가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한 만큼, 그동안 해왔던 서민경제 지원 차원을 넘어서는 대책을 꼼꼼히 준비해 자금지원, 생활안정, 소비진작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AI로 인해 힘들어하는 축산업계와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닭고기와 오리고기 소비촉진 캠페인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대통령 탄핵 이후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에서도 대구시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책무를 다해준 결과, 최근 지방자치학회의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내 년을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기 위해 시대의 조류에 편승하지말고, 시대의 변화를 앞장서 이끌어 시정 혁신의 바람을 대구 전체로 확산시키고 내면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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