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코리아 김주희 | ||
그러나 10번의 시험을 거치는 동안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것이 합격의 비결이라는 반응을 보내는 네티즌도 많아 긍정과 비난의 시각이 반반씩 존재하고 있다.
김씨의 학력도 논란의 대상이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영문학과를 졸업한 김주희는 서울캠퍼스에서 신문방송학과도 복수전공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원주캠퍼스라는 것을 밝히지 않고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라고만 밝힌 것은 학력을 속인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보내고 있고 이 때문에 수백 개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주희와 시험을 함께 준비했던 한 아나운서 지망생은 “우리가 스터디를 하는 동안 아무도 김씨가 원주캠퍼스 출신이라는 것을 몰랐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자신은 지금까지 학력을 속인 적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캠퍼스가 다르지만 엄연히 연세대학교 출신이고 영문학과를 나온 것인 만큼 문제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과도한 학벌시비라는 것이다.
김씨의 개인적인 노력이 결코 다른 아나운서 지망생에 비해 떨어지지 않을 것임은 의심할 바 없지만, 김씨의 학력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지성보다는 미모를 우선시하는 방송사들의 아나운서 채용 관행에 대한 시비이기도 하다. 미스코리아로 미모를 인정받은 김씨를 또다시 학벌로 포장하려는 방송계의 관행에 문제를 제기하려는 것이 김씨에 대한 학벌시비의 본질이 아닐까라며 한 네티즌은 꼬집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