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청주시의회는 지난 19일 2016년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2016년 회기 일정을 마무리 했다.
청주시의회는 올 한해 어려움이 많은 여건 속에서도 38명 의원 모두 지역현안 문제해결 및 현장중심의 활발한 의정활동 그리고 입법연구 및 정책연구 등 연구활동을 통한 통합청주시의 초석을 다짐은 물론 많은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신뢰받는 의회상 구현을 위해 노력해 온 청주시의회의 한해를 돌아봤다.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만들겠다”
제1대 후반기 의장인 황영호 청주시의장은 “연구․노력하는 의회,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시의회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는데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항상 의정활동 종착점은 시정에 대한 올바른 견제와 감시, 합리적 대안 제시 등을 통한 시민들의 행복추구에 귀결된다고 보며, 이를 위해 노력한 결과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 한해의 의정활동 성과를 자평했다.
그는 또 “올 한해 시민여러분께서 시의회 발전을 위해 보내주신 깊은 애정과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 의장은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에 이어 지난 11월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대표회장에 취임하며 전국 226개 기초의회, 2898명의 기초의원을 대표해 중앙과 지방과의 소통, 지방의회 현안 해결 및 여건 개선은 물론 의회 위상정립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충북=일요신문] 제1대 청주시의회 개원 2주년 기념 촬영
▲ 의회 위상 강화를 통한 ‘품격있는 의회’
시의회 내부적으로 실질적인 제도 마련을 통한 청렴한 의회상 정립을 하자는 목소리가 모아져 지난 3월 ‘청주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제정과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결의대회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조례안은 공정한 직무수행과 부당이득의 수수금지, 건전한 의회 풍토의 조성, 행동강령 위반시의 조치사항,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청렴하고 공정한 의정업무 수행을 통한 깨끗한 공직풍토 확립에 이바지함은 물론 지방의원 스스로 부패와 도덕 불감증을 근절하고 실천하는데 앞장섬으로써 성숙된 지방자치로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청주시의회의원 의정활동비 등의 지급에 관한 조례’개정을 통해 의원이 각종 범죄 혐의로 구금될 경우 의정활동비 지급을 제한하도록 의원 윤리를 제도적으로 강화했다.
‘청탁금지법’ 제정에 따라 ‘청주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개정을 통해 의원의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사항과 외부강의 시 사전 신고해서 청주시의회 의원의 청렴의무를 더욱 강화토록 했다.
통합청주시의회 후반기 출범 후 도내 지방의회 대부분이 후반기 의장단 선출 및 원 구성을 놓고 내부 갈등의 잡음이 끊이지 않은 것에 비해 여·야간의 갈등없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면서 안정과 화합속에 새롭게 출발하는 의회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매월 각 상임위원회 간 의견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시의회 의사결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실현하기 위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월례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월 충북자치연수원에서 시의원 및 사무국 직원이 함께 참여하여 의정활동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의원연찬회를 실시하고 지난 국회 의정연수원에서 의정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한 2016년 제2차 지방의회 의원연수에 시의원 20명이 참석을 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생산적이고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의회 위상 강화 및 품격있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시정에 대한 올바른 견제와 감시, 합리적인 대안 제시를 통한 ‘견제하는 의회’
의회의 본래 기능인 시정에 대한 올바른 견제와 감시의 역할과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해 온 의원들의 역할이 돋보였다.
기존에 제2차 정례회 기간중에 실시한 행정사무감사를 2차 정례회 기간중에는 추가경정예산과 다음 해 본예산 등 심의해야 할 안건이 많아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안 등 꼼꼼하게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개정에 통해 올해 처음으로 제1차 정례회 기간 중(2016.6.13.~6.20.)에 실시했다.
시의회는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6개 상임위원회 소관 부서를 대상으로 감사를 펼쳐 464건을 시정․처리토록 요구하여 시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올 한해 9회의 임시회 및 정례회를 통해 9건의 현안사항에 대한 시정 질문을 실시했으며, 33건의 5분 자유발언으로 발전적인 정책을 제안해서 시민복리 증진에 기여했다.
총 120건의 조례안을 처리했는데 이 가운데 37건이 의원발의 안건으로 그간 의원들은 시정에 대한 올바른 견제와 감시를 위한 입법연구, 정책연구 및 자료조사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보이고 있다.
[충북=일요신문] 청주시의회 본회의장 개회 장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주민복지실현을 통한 ‘신뢰받는 의회’
시의회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 촉구 및 KTX 세종역 신설 반대 등 지역현안 문제해결을 위한 건의문, 결의문을 채택해 관련기관에 촉구하는 등 현장중심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청주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청주시 뷰티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 청주시 농업인대학 설치 및 운영 조례, 청주시 가축전염병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의원 발의하여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민 체감형 조례 제정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최근 대형서점이나 온라인서점에 밀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서점 및 지역출판업계의 고충을 함께하고 의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기 위해 협약식을 갖고 동네서점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작가의 책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
황영호 의장은 “새해에도 시민 모두가 행복한 주민복지실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으며, 시민의 채찍질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작은 목소리 하나 하나에도 귀 기울이며 시민여러분의 신뢰속에 진정한 민의로 거듭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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