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이승훈 청주시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올 한 해 ‘희망찬 100만 도시, 든든한 100년 미래’를 시정 운영 방향으로 정하고 정주환경 개선, 도시기반시설 구축 등 100만 대도시를 향한 주춧돌을 놓은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시는 3차 우회도로 전면개통으로 청주시 전 지역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었으며, 일자리창출을 위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산업단지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산단형 행복주택 건립사업, 중산층․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3차 우회도로는 청주 외곽을 환상형으로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로, 전체 41.83㎞ 중 전면 개통 구간은 30.1㎞이며,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공 중인 11.73㎞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3차 우회도로사업은 2001년 첫 삽을 떠 2016년 1월 청주역~문암생태공원 구간 부분 개통 후 8월 문암생태공원~오동 구간 3.3㎞를 완전 개통하면서 청주지역 동서남북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됐다.
이밖에 국지도 96호선(무심동로~오창IC) 개설을 위한 실시설계비 15억1000만 원을 확보하는 등 향후 국도17호선 교통정체 완화 및 서청주IC 기능분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농 균형발전을 가속화 할 도농연결도로를 확충하는 한편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해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사업,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한 간선도로망 확충에 힘썼다.
시는 지난 1월 지속적인 도시 성장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공모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선정돼 흥덕구 송정동 일원에 LH에서 2021년까지 1850억 원을 투자해 40만2000㎡ 규모의 산업, 업무, 주거, 상업이 공존하는 복합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난 9월 13일 산업단지 근로자 및 젊은 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한 부지를 활용해 주변 시세보다 60~80%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인 산단형 행복주택건립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청주산업단지는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2020년까지 총 63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주산업단지 내 근로자 임대아파트 부지와 근로자 복지회관 부지를 철거해 연면적 4만1576㎡ 규모의 공공주택 5동, 편의시설 1동 등 총 582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어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청주 지북동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는 지난 11월 28일 국토교통부 정책발표 이후 주민공람공고가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에 이어 하반기 지구계획승인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는 2021년까지 상당구 지북동 일원에 45만8590㎡ 부지에 2560호를 시세 보다 20% 저렴하게 8년 동안 이사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고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생활폐기물 안정적 처리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하는 제2매립장 입지 선정을 오창읍 후기리로 최종 결정하고 2019년까지 총 411억 원의 사업비로 110만㎥ 규모로 조성하게 된다.
특히, 광역소각시설 1호기에 이어 2호기를 지난해에 준공함으로써 1일 400t의 폐기물 소각 능력을 확보하고 제3단계 청주하수처리장 증설사업, 농촌지역 공공하수도 확충사업, 월류수 처리시설 설치사업 등 100만 도시 성장을 대비한 환경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올 한 해는 100만 대도시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로 도로, 주택, 환경 등 도시 인프라 기반 조성에 힘써 왔다”며 “시민 불편 없는 정주여건을 만들어 도시 규모를 늘리고 시민행복지수를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ltnews@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