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보호사업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매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독거노인 보호사업 수행기관 244개를 대상으로 1년 간 독거노인 보호 역량을 평가하는 것이다.
평가항목은 5개 영역 38개 지표로, 자치단체의 독거노인 보호 계획과 지원, 사업수행 체계 및 운영, 사업성과 및 서비스 질 등 사업 전반에 대해 평가한다.
대구시는 100점 만점에 93.22점(전국 평균 88.42점)을 받아 광역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고, 244개의 수행기관 평가에서도 지역 8개 수행기관 중 5개 기관이 상위 10% 내에 선정됐다.
‘독거노인 보호사업’은 요양서비스가 필요 없는 독거노인 중 사회관계가 취약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안전 확인, 생활교육 및 필요서비스 연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8개 구·군별로 1개 독거노인보호 수행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수행기관에서는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하는 생활관리사를 통해 평상시 주 2회 안부전화, 주 1회 가정방문으로 독거노인 보호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폭염과 혹한기에는 매일 안부를 확인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구에는 응급안전알림 서비스를 지원하고, 경로무료급식소 운영 및 도시락·밑반찬 배달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민간의 자발적인 순수 봉사활동인 ‘마음잇기 사업(홀몸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간 1:1 결연을 통한 안부 묻기 및 말벗 활동)’을 통해 ‘내 주변의 어르신은 내가 지킨다’는 대구만의 특화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국·시비 55억 원(전년대비 10억 원 증액)을 확보, 독거노인 보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평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간복지기관과 자치단체가 서로 힘을 모은 결과다“면서,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견고하게 구축해 노후가 외롭지 않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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