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홈페이지.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고령화와 서구식 식습관으로 인해 급증하는 심장질환자에 대한 조기 발굴과 돌연사 사전 인지가 가능한 스마트 기반의 ‘가족협력형 부모 안전돌보미 사업’을 완료하고, 서비스 본격 개시를 위한 완료보고회를 오는 28일 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행정자치부(한국정보화진흥원)의 유비쿼터스 촉진사업으로 선정돼 대구시와 국민안전처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6월부터 시작해 12월 완료한 사업이다.
주요 서비스는 심장질환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실시간으로 질병 악화 및 돌연사를 사전 인식할 수 있는 ‘심장질환 상시관리 서비스’와 일반시민이 심장 상태를 인지할 수 있는 공공기반의 ‘심장질환 의심자 발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영남대병원과 가창병원에 통원하는 달성군 거주자 70여 명의 ‘심장질환 상시관리 대상자’와 달성군 보건소 및 대구시 노인종합복지관 방문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심장질환 의심자 발굴’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현재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심장질환 의심자 발굴’을 추진한 결과 7명의 심장질환 의심자를 발굴해 본인 및 자녀에게 필요시 병원 방문을 안내했다.
내년 3월에 대구시 종합복지회관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5월부터 시민건강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8개 구·군에 단계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보고회에서는 ‘가족협력형 부모 안전돌보미 사업’에서 적용된 웨어러블 심전도기기(2종), 블루투스 혈압기(1식), 디지털 약상자(1식)에 대한 제품 소개와 함께 본인의 심장 상태를 직접 파악할 수 있도록 환경이 제공되며,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고령화 및 독거가구 증가 시대에 스마트폰과 PC 이용이 불가능한 어르신들이 스스로 심장건강 상태를 측정해 가족과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심장질환에 대한 질병 악화 및 돌연사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또, “가족협력형 부모 안전돌보미 사업은 스마트 환경을 이용해 가족공동체를 연결시킬 수 있는 신개념의 서비스”라며, “단계적으로 확산해 시민 누구나 쉽게 심장질환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해 대구시를 ‘심장질환 스마트 안전도시’로 만들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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