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인천공항 ‘웹모바일존’ 운영 개시를 축하하며 인천공항공사 이광수 부사장직무대행(왼쪽에서 네 번째), 대한항공 김종대 인천지역본부장(왼쪽에서 세 번째), 아시아나항공 홍성민 인천공항지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인천공항공사 김창규 여객서비스처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인천공항공사 및 항공사 직원들과 함께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28일부터 웹·모바일체크인(Web·Mobile Check-in) 이용확대를 위한 ‘웹모바일존’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출발층(3층) A, F, L 체크인 지역에 웹모바일존 3개소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용 여객은 웹모바일존에 설치된 태블릿 PC를 이용해 체크인 수속을 마칠 수 있다. 특히 본인의 예약번호와 출발일자만 알고 있으면 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고 여권 이외의 서류를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으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인 휴대전화에 탑승권을 받을 수 있어 종이가 필요 없는(Paperless) 탑승수속이 가능하다.
위탁할 수하물이 없는 여객의 경우 별도의 절차 없이 휴대전화에 저장된 탑승권으로 곧바로 출국장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수하물 위탁이 필요한 여객은 자동수하물위탁(Self Bag Drop)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각 항공사별 전용카운터를 통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수속을 마치고 출국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웹모바일존 운영 기념 행사를 열고 최초 이용여객 2명에게 경품으로 태블릿 PC를 증정했다. 또한 이달 말까지 웹모바일존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이광수 부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웹모바일존 운영개시를 통해 많은 여객들이 웹모바일 체크인의 편리함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동계 성수기를 맞아 더욱 쾌적한 공항 이용을 위해 각종 자동화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이 체크인카운터에서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신속하게 탑승수속을 마칠 수 있도록 자동탑승권발급(Self Check-in, 14개 항공사), 자동수하물위탁(Self Bag Drop, 5개 항공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작년 11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자동탑승수속 전용구역’을 조성해 자동탑승권발급, 자동수하물위탁 뿐만 아니라 자동출입국심사 사전등록까지 한 곳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출입국 간소화를 위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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