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29일 오전 9시 시청에서 남유진 시장, 김정곤 시의원(구미시 환경정책위원장), 환경단체장,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제7회 그린시티 선정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린시티는 지자체의 자발적인 환경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4부터 격년제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환경부의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 구미시는 대구·경북권 최초 그린시티에 선정됨과 동시에 전국 1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는 낙동강 페놀유출과 불산사고 등 흑역사의 오명을 극복하고 공단지역의 회색도시 이미지를 탈바꿈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써왔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0년 4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탄소제로도시를 선언하고 2006년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2014년 3월 세계최초 무선충전 전기버스 운행과 6월 대구 경북권 유일의 탄소제로교육관 개관, 안전환경 구축 등 탄소제로 도시를 지향하는 다양한 환경시책을 펼쳤다는 호평을 받아 이번 그린시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남유진 시장은 제막식 인사말을 통해 “이제까지 그린시티 1위인 대통령상에는 순천, 제주, 춘천 등 청정도시로 이미 알려진 도시가 선정됐으나 올해 산업도시인 구미시의 대통령상 수상은 그 의미와 기쁨이 두 배”라며 “지난 10년간 43만 시민이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정신으로 일궈낸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그린시티 수상은 구미시가 대통령상, 강원 강릉시와 충북 증평군이 국무총리상, 충남 아산시, 서울 구로구, 광주광역시 서구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가 환경부장관상에 각각 선정돼 지난 13일 환경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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