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별 GRDP 화성시 39조, 용인시 33조, 수원시 27조 성남시 25조 등
GRDP는 지역별 생산액, 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일정 기간 동안 해당지역의 총생산액을 추계하는 종합경제지표를 말한다.
2014년 시·군별 1인당 GRDP는 화성시 7,376만 원, 평택시 4,961만 원, 이천시 4,736만 원 순으로 많았고 남양주시가 1,124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남양주시 GRDP 총액 증가보다 인구가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0년 1인당 GRDP와 비교해 보면 오산시 52.9%(1,494→2,284만 원), 화성시 50.2%(5,240→7,376만 원), 광명시 34.1%(1,296→1,737만 원) 등 30개 시군이 증가한 반면, 김포시는 5.8%(2,317→2,183만원) 감소했다. 김포시는 GRDP 총액은 증가했으나 GRDP 총액 증가분보다 인구 증가분이 커 1인당 GRDP가 감소하게 됐다.
시·군별 GRDP는 화성시(39조 5천억 원), 용인시(32조 6천4억 원), 수원시(27조 4천억 원), 성남시(24조 9천억 원), 안산시(22조 7천억 원), 평택시(22조 1천억 원) 고양시(16조 5천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지역에서는 화성시가, 경기북부지역에서는 고양시가 가장 높았다.
화성시, 용인시, 수원시, 성남시, 안산시, 평택시 등 6개 시·군은 경기도 GRDP의 51.3%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성시, 용인시, 안산시, 평택시 GRDP에는 제조업이, 수원시, 성남시 GRDP에는 사업서비스업이 가장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0년 대비 경기도 경제성장률은 16.7%로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오산시(75.4%) 화성시(57.1%), 광명시(34.9%), 이천시(31.1%), 안산시(18.9%), 성남시(15.9%) 등 27개 시·군은 증가한 반면, 군포시, 여주시, 과천시, 연천군 4개 시·군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산시·화성시·광명시·이천시·안산시는 제조업으로, 성남시는 사업서비스업의 영향으로 증가한 반면, 군포시는 건설업 감소, 여주시·연천군은 농림어업이 감소, 과천시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경기도 GRDP 구성비는 농림어업 1.2%(3조 6,351억 원), 광업·제조업 36.8%(112조 410억 원), 그 외 기타부문 62.0%(188조 9,644억 원)으로 나타났다.
안동광 경기도 미래전략담당관은 “지역별 경제규모, 산업구조, 경제성장률, 1인당 GRDP 등 분석 결과는 수도권 규제 개선, 출산율 제고 등 향후 지역별 산업 관련 경제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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