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용경 전 KT 사장도 장관직 하마평에 올라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전 사장은 노 내정자와 더불어 차기 정통부 장관 후보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노 내정자에 밀렸다. 이 전 사장은 KT 민영화 1기를 무난하게 이끌었지만 ‘인터넷 종량제’ 발언으로 여론의 화살을 맞기도 했다.
지난해 KT 민영화 2기 사장 공모과정에서 후배격인 남중수 현 사장에게 자리를 내주고 퇴진했던 이 전 사장은 정보통신업계로의 화려한 ‘롤백’을 꿈꿨을 법하지만 결국 무산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인사 하마평에서도 꺼지지 않는 휴화산임을 증명한 이용경 전 사장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천우진 기자 wjch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