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의원의 발언 내용이 보도된 직후 인터넷은 들끓었다. 임 의원과 여당을 비판하는 네티즌들과 임 의원의 생각에 찬성하는 네티즌들의 격론도 펼쳐진 것. 보도가 나간 뒤 6시간 만에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1만 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릴 정도였다.
임 의원을 비판한 한 네티즌은 ‘지난해 원정 출산자, 병역 면탈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외동포법 개정안 부결 파문 때 임종인 의원이 한 말 기억나십니까? 양심의 자유 침해 운운하는 사람이 어떻게 병역의 형평성을 나불거리는지 그 양심이나 한 번 들여다보고 싶습니다(icarus5527)’라고 적기도 했고, 임 의원의 생각에 찬성하는 한 네티즌은 ‘다행이네요, 국회의원 중 이런 사람이 그래도 한 명 있었다는 것이. 임 의원 때문에 답답한 마음 조금이라도 진정되네요(h3373091)’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초선인 임 의원은 17대 국회에 들어온 이후 당론과 배치되는 갖가지 언행으로 그 동안 화제를 뿌려왔다.
한상진 기자 sjin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