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굽는 교장선생님

대전중, 붕어빵 나누는 이색 방학식

대전중 나용학 교장이 학생들에게 나눠줄 붕어빵을 만들고 있다.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대전중학교가 붕어빵을 나누는 이색 방학식을 열었다.

대전중 나용학 교장은 지난해 12월30일 열린 겨울방학식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위해 직접 붕어빵을 만들어 나눴다.

평소 엄하기만 하던 교장선생님이 직접 붕어빵을 구워주는 모습을 본 학생들은 신기하고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용학 교장은 “작지만 학생들에게 1년간 잘 생활한 것에 대한 칭찬과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고 다행히 붕어빵을 맛본 학생들이 찾아와 맛있다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만들면서도 즐거웠다”며 “이 붕어빵을 먹고 학생들이 추운 겨울마음 따뜻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새학기를 잘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되도록 보내고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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