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북 제작… 시군센터 및 학교 배부
- 초보자부터 전문가 수준의 ‘레시피’ 체계적 수록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소득)이 ‘우리쌀로 만드는 맛있는 빵’ 책자 3000부를 제작, 관내 시·군농업기술센터 및 각급 학교에 배부하기로 했다. 쌀 소비촉진을 위해 추진됐다. 2일 농기원에 따르면 쌀 소비량은 1995년 1인당 106.5kg에서 2015년 62.9kg으로 20년 사이 41%나 급감했다. 육류섭취 증가 등 서구화된 식생활로 밥 중심의 한국형 식단으로만 쌀을 소비시키는데 한계가 있는 것. 이에 농업기술원은 쌀을 부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쌀가루를 이용한 다양한 소비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쌀빵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북을 출간하게 됐다. 농기원 관계자는 “이 책은 시·군 농업기술센터 교육용 교재, 학교 급식담당, 일반소비자 등 관련 기관에 배부해 누구나 손쉽게 쌀빵을 만들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내용은 건강한 우리쌀의 효능을 소개하고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쌀빵 레시피와 전문가 솜씨를 따라잡는 야채와 과일 등을 혼합한 쌀빵 제조 방법을 다루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학교 영양(교)사 1100여명을 대상, ‘우리쌀 가공식품 활용 실습교육’실시, 8월18 쌀의 날을 맞아 대구시민 5000여명 대상으로 ‘우리쌀빵 홍보 행사’ 등 쌀소비 촉진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한편, 올해에도 쌀소비 증가와 가격안정을 위해 쌀가루 가공을 통해 쌀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상품화 할 수 있도록 ‘우리쌀 가공상품화기술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농기원은 이 사업을 통해 관내 5개 시·군에 ‘우리쌀빵 아카데미’를 운영, 밥이 아닌 소비자가 원하는 간편식으로 쌀을 소비시킬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쌀빵 제조기술을 보다 폭넓게 보급한다.
박소득 원장은 “경북지역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쌀가공품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해 쌀 가공식품 보급 방안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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