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지난해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한 ‘새해농업인실용교육’에 참여하여 농업인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충북농업기술원 제공>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도농업기술원은 4일 보은군을 시작으로 25일까지 22일간‘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시군을 제외하고 제천, 보은, 영동, 증평, 단양 등 5개 시군에서 교육희망 농업인 7700명을 대상으로 96회에 걸쳐 실시되며 2억7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지난 1969년부터 겨울농민교육이란 이름으로 처음 실시됐으며,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영농기술과 현장 핵심 애로기술 정보, 농업경영․유통 등 실용화 정보기술을 중심으로 각 시군농업기술센터별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영농기술분야와 농촌자원분야, 농업경영․농기계분야 등 3분야로 나누어 실시한다. 축산분야는 이번 교육과정에서 제외됐다.
영농기술분야는 식량․원예․특작 생산 기술, 유기농 생산기술 등으로 내용이 구성됐다.
농촌자원분야는 농식품 6차산업화, 로컬푸드, 농산물 가공 등 활성화를 위하여 농촌자원을 이용한 소득향상 방안 중심으로 진행한다.
농업경영․농기계 분야는 농업경영실무 활용기술과 농기계 이론 및 실습을 병행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이밖에 공통과목으로 쌀 수급 안정방안, 수출농업 등 농업정책과 농진청에서 추진하는 TOP 5 융복합프로젝트 확산 등 농업현안, 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예방, 유기농 등 지역현안 등 지역 실정에 따라 필요한 교육을 선택해 실시한다.
특히 친환경 분야의 교육을 20% 이상 교과에 편성시켜 충북이 유기농 특화도로써의 면모를 갖추어 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교육시간은 교과목 특성에 따라 1일 4~5시간 정도로 편성한다. 교육비는 무료며, 교육기간 중 다루지 못한 기술은 수요에 따라 연중 실시한다.
이 번 교육은 당초 전 시군에서 2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조류인플렌자의 발생에 따라 대폭 축소돼 실시되는 것으로 이번에 교육이 추진되지 않는 6개 시군은 추후 품목별 농업인 교육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충북도농업기술원 한병수 지원기획과장은 “AI 발생 시군을 제외하고 교육을 추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새해 초 영농시작 전부터 교육에 참여해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세한 교육일정은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여 교육시기를 놓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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