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은 이와 관련해 “손 지사는 한나라당 차기 대선주자 중에서 가장 합리적이라고 평가를 받는 인물”이라며 “최근 파주 LCD 공장 유치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점도 기자들의 기대치를 높인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사실 손 지사는 그동안 지지율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 1~3%대의 지지율로 대권주자군에서 항상 하위권 신세를 면치 못했던 것.
한 여론 조사원은 “비록 일반 국민 대상 조사와는 차이가 크긴 하지만 정치인들의 생리를 깊숙이 알고 있는 기자들의 시각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지방 선거 뒤 정계개편 과정에서 제3의 대권 후보가 급부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는데 손 지사가 이 과정에서 훌쩍 뛰어올라올 가능성도 커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성기노 기자 kin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