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 ||
황 씨는 해당 기사를 쓴 대학신문의 임 아무개 기자에게 ‘손해배상청구소송이 진행될 듯합니다. 준비해두세요’라는 내용의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대학신문 측은 해당 보도와 관련, 별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황 씨가 기자에게 기부금과 관련된 얘기를 다 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얘기가 안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임 기자는 황 씨가 언급한 ‘책임’에 대해 어떤 약속도 한 적이 없다”는 것이 대학신문 측의 반박.
황 씨는 대학신문 측에 “지코프라임(황 씨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을 통해 손배소송이 진행될 것 같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학신문 관계자는 2일 “현재까지 지코프라임으로부터 소송과 관련된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독특하고 다양한 경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황 씨가 여러 가지 구설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대 내에서는 “황 씨가 정계진출을 노린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일각에서는 “황 씨가 졸업과 동시에 정치권에 뛰어들 예정이라더라”라며 특정 정당의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대학신문> 관계자는 “교내에 그런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이수향 기자 lsh@ilyo.co.kr